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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약초를 알게 된 것은 출판사 근무할 때 였습니다. 당시 내가 근무하던 출판사에서 약초 백과사전을 출판한 교수를 알게 되었는데, 그 교수는 약초에 대한 강의를 했고, 그때 약초의 효능에 대해서 처음으로 관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약초의 효능을 끌어내기 위해서, 약초를 말려서 다려 먹는 방법이 있고, 약초를 술에 담그는 방법으로 약성을 끌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설탕 발효로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방법이 널리 알려진 방법입니다.
그 중에서 알코올은 가장 빠르고 가장 많은 약성을 우려내는 방법입니다.
어깨너머로 약초술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되었고, 쉬는 날이면, 배낭을 메고 약초를 캐러 가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처음 약초를 배우게 된 곳이 다름 아닌 괴산에서 였습니다. 그래서 나의 약초 여정에서 괴산은 고향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처음에었는 약초와 독초 그리고 일반 풀을 구분하지 못했고, 때론 독초를 약초인줄 알고 복용해서 큰 낭패를 겪기도 했습니다.
사실 나는 이론이나 학문적으로 약초를 연구한 적도 없으며, 이런 것은 잘 알지 못합니다만, 오직 경험으로 약초의 성질, 혹은 효능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전국의 산들을 두루두루 다니면서, 여러 곳에서 약초의 군락지를 발견했습니다. 지역마다 특색이 구분되었습니다. 괴산은 확실히 약성이 뛰어난 약초들이 많았습니다.
괴산의 여러 지역에는 특별한 약초 군락지가 있습니다만, 청천면 무릉도원 마을에는 가장 약성이 탁월한 약초들이 자생하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기운 때문인 것 같습니다.